반응형 성장 독서92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성장소설 ‘최악의 최애’ “아빠, 나 이 책 사고 싶어.”잠들기 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첫째가 말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첫째지만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오랜만이었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무슨 책이길래 그러지? 하고 말이다. 책 제목이 특이했다. ‘최악의 최애’라니. 기막히게 라임을 잘 맞춘 표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책 표지에도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게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었다. 책을 살짝 펼쳐보니 글밥이 많았다. 중간중간 그림이 있었지만 이미지성 일러스트정도여서 전혀 만화책이라고는 할 수 없는 책이었다. 그동안 글밥 많은 어린이 동화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이가 재미있게 봐도 ‘그래봤자 동화일 뿐이지’, ‘애들 책 읽을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책 읽자’라며 굳이 책을 펼쳐보지.. 2025. 4. 18. 성공적인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책 ‘비상이동 매뉴얼’ 이번 달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에서 소개해 준 책은 ‘비상이동 매뉴얼’입니다. 책이 좀 두꺼운 편인데 부제를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회사에서 반드시 벗어나고 싶을 때’라니.대한민국 직장인 절반 이상은 솔깃해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도 ‘이번 책은 그냥 넘길까?’ 싶었는데 부제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영어제목은 또 다릅니다. what color is your parachute? 너의 낙하산은 무슨 색이냐. 책 제목 옆에 보면 낙하산을 하고 내려오는 사람의 이미지가 보입니다. 무슨 의미인지 잘 유추가 안 됐습니다.책을 훑어보면서 짐작해 본 것은, 비상이동이라는 건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어떤 색깔을 띠며 내가 원하는 곳으로 다가갈 것인가에 관한 문제다, 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거.. 2025. 4. 2.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를 읽고 느낀 점 3가지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부아c'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입니다. 글쓰기 관련 책을 읽은 건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자기계발서를 종종 읽긴 하지만 예전만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기계발서라는 게 양날의 검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이루고자 하면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계발서가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사람처럼 될 수 없다는 좌절감 또한 따라오기 마련이더군요. 내가 의식적으로 조급해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요즘은 '남 잘 됐다는 글은 이제 그만 읽자. 나에게 맞는 나만의 방식을 찾아서 나아가자' 라고 생각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함께 오디오클립을 제작하고 있는 작가님으로부터 이 책을 소개 .. 2025. 3. 6. "일상을 영어 모드로 바꿔라" - '끝까지 가는’ 영어 공부법, 챗GPT 활용팁까지 영어 공부를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꾸준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읽게 된 책,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를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는데요. https://dreaming-bean.tistory.com/m/505 영어 공부를 ‘또’ 시작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책 -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실리콘밸리로 떠난 50대 직장인의 단단한 영어 체력 만들기,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를 읽고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다시 해보자고 결심하고 도움되는 유튜브 영상, 읽을만한 책들dreaming-bean.tistory.com어제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책 뒷쪽은 비즈니스 영어 쪽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았는데요. 직장에서의 영어보단 일반 회화를 잘하고 싶은 생각이 컸던 저에.. 2025. 2. 26. 영어 공부를 ‘또’ 시작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책 -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실리콘밸리로 떠난 50대 직장인의 단단한 영어 체력 만들기,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를 읽고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다시 해보자고 결심하고 도움되는 유튜브 영상, 읽을만한 책들을 찾아서 보고 있어요. 직장인으로서 공감하며 읽고 있고 그래서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이 책,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입니다. ‘영어’라고 하면 특별히 밥 벌어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굳이 공부를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글로벌 기업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일하면서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을 대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보이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렇다 해도 영어가 머릿속에서 마냥 잊혀지도록 두고 싶진 않았어요. 대학생 때 어학연수를 .. 2025. 2. 20. 현시대 리더들을 위한 필독서 ‘잇적사고’ 직장인으로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아닌가 싶다. “진짜 왜 저래..?”나도 월급루팡 소리는 듣고 싶진 않아서 해야 할 일은 열심히 한다. 직장인으로 있는 한 내가 다니는 회사가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 어떻게 하면 사업이 더 잘 될 수 있을지, 미래에 대한 고민도 당연히 한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의 생각과의 괴리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도무지 좁혀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무기력해지고 급기야 회사를 싫어하게 된다. 경영진에 대한 불신, 분노는 덤이다. 반발이 있을수록 회사는 더욱 강하고 일방적인 모습이 된다. (그런 느낌이 든다.) 그저 통보하고 집행할 뿐, 친절한 설명은 기대하기 .. 2025. 2. 13. 손웅정 감독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읽고 손웅정 감독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읽었습니다. 사실 구입한 지는 몇 개월이 된 책입니다.이제와서 읽은 이유는 ‘이제 좀 읽어볼까?’ 싶었을 때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논란이 터졌는데, 좋지 않은 이슈의 중심에 있는 분의 책에 손이 잘 안 가더군요. 그러다 작년 10월쯤 사건에 대한 판결이 내려진 걸 봤고, 관련 여론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듯한 분위기여서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을 조심스레 꺼내봤습니다.손웅정 감독 관련 이슈는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838440?sid=102 손웅정 감독·코치 2명 벌금 300만원…'아동복지법 위반혐의'(종합)축구클럽에서 원생인 아동을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로 약식 기.. 2025. 1. 21. 현 시국에 필요한 책 1위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스노우폭스북스 크루 활동의 일환입니다. 스노우북스 출판사 측에서 들으면 서운해하시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책 표지 디자인부터 제목까지, 절대 자발적으로는 선택하지 않았을 책입니다. 책을 고를 때 저의 우선 순위는 ‘재미’입니다. ‘선’과 ‘악’ 같은 원초적인 가치, 철학적 개념을 다루고 있는 책이 있다면 당연히 후순위일 수밖에 없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선정해 연락을 주셨을 때에도 내가 이걸 읽을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다”라고 생각하려 애썼습니다. 독서 편식을 하지 않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었습니다.주문한 책이 도착해 펼쳐봤는데, 읽기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300페이지 정도 되는데 48가지의 독립된 에피소.. 2024. 12. 30. “가능한 빨리 형편없이 하라” -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스노우폭스북스 크루(일명 ‘스폭크루’)가 되었는데요. 매달 책 추천을 받고 함께 도서 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스폭크루로서 처음 읽게 된 책입니다. 보통 제 의지로 고르고 구매한 책이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독합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누군가의 추천으로 사게 된 셈이죠. 이럴 땐 좀 더 맘 편하게 책을 대합니다.순서에 상관없이 슬렁슬렁 넘겨보면서 관심이 가는 대목을 찾아봅니다. 그러지 않고 처음부터 읽어야겠다, 무조건 완독 해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면 책 자체를 결국 읽지 않게 되더라구요. 목차를 보다 두 번째 챕터의 제목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라. 사실 ‘실패는 성공의 어머.. 2024. 12. 16. 이전 1 2 3 4 ··· 11 다음 반응형